4‧5급 일반직 간부 32명 중 23명 자리 바꿔…“민주당 의회 인사 난맥상 일소 기대”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는 11대 의회 개원 1개월을 맞아,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2022년 8월 1일 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할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로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시의회사무처 각 부서를 이끌어 갈 4급 간부의 경우, 각 개인의 역량과 경력에 비춰 의회 운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서장으로 재배치했다.
시의회사무처의 중간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5급 팀장급의 경우, 상임위원회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소속 팀장의 대대적 순환보직을 통해 그 간 비효율적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양 영역 간 칸막이(할거주의)를 해체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화를 기하고자 했다.
특히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공간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의사지원을 위해 팀장급의 전격적인 전보인사가 추진됐다.
이번 5급 일반직 전보 대상자는 19명으로 사무처 일반 행정직 5급 전체 현원 27명의 70%에 해당하고,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의 경우 12명 전원 재배치가 이뤄졌으며, 이는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이다.
김현기 의장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인사로,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시의회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현기 의장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무처 간부들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여 서울시의회가 ‘일 잘할 수 있는 의회’의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에는 3급이 없어 인사 적체가 발생하고 있고, 직원들의 사기가 저해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3급 직제 신설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시의회 사무처 4‧5급 인사발령]
◆지방서기관(4급)
▲금미경 의정담당관 ▲박성준 의사담담관 직무대리 ▲오희선 시민권익담당관 ▲한광모 정책기획담당관 ▲박지향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지방사무관(5급)
▲김성룡 인사팀장 ▲윤혜숙 의회윤리팀장 ▲정형석 의정총괄팀장(겸 재무회계팀장) ▲김민호 교류협력팀장 ▲김희경 의안팀장 ▲이선희 의정정보화팀장 ▲신은주 시민권익담당관 민원행정팀장 ▲이상연 입법담당관 입법정책팀장 ▲김정열 예산정책담당관 예산정책팀장 ▲오범주 운영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김석기 행정자치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정진영 기획경제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이재남 환경수자원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우명섭 문화체육관광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고은미 도시안전건설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문주택 주택균형개발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김상원 도시계획공간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민향식 교통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박광선 교육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정환학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 의사진원팀장 ▲황동연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의사지원팀장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