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 따른 출고 지연 대응…출고기한 3개월로 연장
보조금 지원대상 승용 7종, 화물 1종 추가… 승용 1종은 단종

서울시 잔디광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서울시 잔디광장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서울시는 10일 반도체 수급 문제 대응을 위한 출고기한 연장과 보조금 대상 차량 추가 및 자격부여 방법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22년도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변경 공고했다. 

당초 전기차 구매희망자는 계약체결 후 2개월 이내 출고가 가능한 차량에 한해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었으나 반도체 수급 문제 등에 따른 출고지연으로 발생하는 시민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차량출고 기한을 3개월로 연장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도 늘어났다. 기존 공고상 신청가능 대상은 승용차 47종, 화물차 26종이었으나, 신모델 승용차 7종 및 화물차 1종을 추가하고 단종된 승용차 1종을 제외하면서 승용차 53종, 화물 27종으로 보급대상 차종이 변경됐다. 

기존에는 접수순서에 따라 보조금 지급대상 자격을 부여해 차량 출고가 임박했음에도 자격부여를 받기까지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전기차 제작․수입사가 10일 이내로 출고가 가능한 차량을 서울시로 제출하면 제출일 당일 자격을 부여해 기다림 없이 바로 차량이 출고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한편, 전기차 구매보조금은 차량가격과 보급대상에 따라 승용차 최대 900만원, 화물차 최대 2600만원, 순환·통근버스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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