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대적인 패키지 리뉴얼 등으로 관심↑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출시 16년을 맞은 올해 가정 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의 출시 16년을 맞은 올해 가정 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비즈월드] 올해로 출시 16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은 지난해 대대적인 패키지 리뉴얼과 PET 제품 라인업 확대를 거쳤다. 

◆더욱 새로워진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월 새로운 처음처럼을 선보였다.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더욱 부드러워진 목넘김으로 처음처럼의 대표 속성인 '부드러움'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라벨 디자인을 교체했다. 대관령 기슭의 암반수를 사용한 제품 속성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들어갔고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 처음처럼의 새로움을 더했다.

이어 2021년 6월에는 코로나19로 가정 시장 내 음용 비중이 높아진 점에 착안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긴 위한 PET 제품 라인업이 확대됐다. 이 라인업에는 부드러움과 '한국 대표 소주'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한 한국의 곡선 미(美), 소박함과 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의 패키지가 적용됐다.

◆트랜드에 맞춰 다양한 행보 이어가는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는 다양한 재미와 소비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처음처럼과 함께 다양한 활동도 벌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색다른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출시 후 40년 동안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빠삐코'와 함께 '처음처럼X빠삐코'를 한정 출시했다. 당시 처음처럼의 부드러움과 초콜릿의 달콤함, 빠삐코의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더해진 제품 라벨이 인기를 누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처음처럼은 2015년 인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트키몬스터'를 탄생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래퍼 염따와 함께 한정판 '처음처럼 FLEX'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협업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출시 16주년을 맞는 올해는 '홈술' 트렌드에 맞춰 가정 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반기 중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라인업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품질 및 서비스 향상,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처음처럼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소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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