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본 발명은 이데베논이 포집된 리포좀을 함유하는 나노에멀젼 및 그를 포함하는 주름개선 또는 노화방지용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본 발명에 따른 이데베논이 포집된 리포좀을 함유하는 나노에멀젼은 이데베논의 안정성 및 피부흡수가 증가하므로 주름개선 또는 노화방지용 화장료 조성물, 약제학적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휴메딕스가 2018년 12월 24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68756호)해 지난 4일 등록(등록번호 제102214721호)을 받은 ‘이데베논이 포집된 리포좀을 함유하는 나노에멀젼(Nanoemulsion Comprising Idebenone-Encapsulated Liposome)’이라는 명칭의 특허 설명이다.
여기서 이데베논은 유비퀴논(ubiquinone)계 항산화제이다. 세포호흡에 관여하는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를 개선하며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데베논은 신경세포손상에 의한 운동실조증이나 치매 등의 신경학적 증상 회복, 시신경염 호전, 외부 손상에 의한 청력 저하 개선 등에 효과가 있어 주로 신경과와 이비인후과, 안과에서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이데베논이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피부 보습과 노화 억제, 콜라겐 합성 증진에 의한 주름 개선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데베논은 코엔자임Q10, 비타민C 및 E보다 피부에 대한 항산화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이데베논은 퀴논기(quinine group), 포화 탄화수소기(saturated hydrocarbon group) 및 히드록실기(hydroxyl group) 등의 다양한 작용기를 가지고 있어, 안정화가 어렵고 피부 침투도 용이하지 않다.
이데베논은 일단 용해를 시켜 유화 입자를 형성해도 종래 유화기법 및 유화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제형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피부 침투도 용이하지 않다. 또 이데베논은 빛, 공기, 물, 열 등의 외부 환경에 노출 때 색이 변하기 쉽고 역가 보존성이 떨어질 수 있으며, 물과 접촉 때 에는 이런 불안정성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이데베논은 세포간지질과의 상용성이 좋지 않아 피부속으로 전달하기 힘들다. 이에 이 성분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 및 피부 흡수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개발이 요구되어 왔다.

이를 보완한 특허기술이 바로 휴온스글로벌의 계열사인 ‘휴메딕스’가 새로 특허청으로 등록을 받은 ‘이데베논이 포집된 리포좀을 함유하는 나노에멀젼(Nanoemulsion Comprising Idebenone-Encapsulated Liposome)’이라는 명칭의 특허이다.
이 특허에 대해 회사 측은 보습 및 노화 억제, 콜라겐 합성 증진에 의한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비쿼논계 항산화제 ‘이데베논’의 활용은 극대화한 반면, 작용기별 안정화, 역가 보존성, 피부 침투율 등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2년여의 연구를 통해 독자적 기술인 리포좀을 함유하는 나노에멀전 기술을 적용, 이데베논의 피부 활용은 높이면서 안정성과 피부 흡수능을 향상시킨 조성물을 개발해냈으며, 2차례의 유화 단계를 거쳐 리포좀 포집율을 높였다고 한다.
휴메딕스는 이번 특허를 취득한 이데베논 조성물이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방면에서 상업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 제품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휴메딕스의 에스테틱 전문성과 독자적인 연구개발력을 통해 이데베논의 효과와 안정성, 피부 흡수능 모두를 만족하는 새로운 조성물을 개발해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소재 또는 효능은 확인됐지만 제형 적용이 어려워 시장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휴메딕스만의 독점적 원료로 발전시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