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시를 공식 방문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시를 공식 방문했다. 사진=안성시

[비즈월드] 안성시가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시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강화하며 농업·문화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안성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미나미아소시를 공식 방문해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고 안성 농가공품의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례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안성시는 현지 휴게소에서 지역 농가공품과 농협우수가공품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해 안성 농산물의 경쟁력을 현장에서 직접 홍보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안성 농산물의 품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실질적 판촉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안성시와 미나미아소 국제교류 현장  사진=안성시
안성시와 미나미아소 국제교류 현장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은 ‘김치의 날’을 맞아 행사장을 직접 찾아 미나미아소 시장과 관계자, 농가주부식품연구원 30여 명과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에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장은 안성김치소스와 현지 절임배추를 활용한 김치 담그기 과정을 소개하며 “김치의 전통적 의미와 제조 과정”, “김치의 날 제정 취지” 등을 설명했다.

체험을 통해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누며 양 도시 시민 간 문화적 친밀감도 높였다. 미나미아소시 관계자는 “안성시와의 협력이 매우 의미 있으며, 농업·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보라 시장은 “이번 교류는 안성 농가가 해외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이자 두 도시가 함께 성장할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미나미아소시와의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농업·문화·관광 분야에서의 국제 교류 확대와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한 정책 발굴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