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롯데건설이 샤워의자 ‘엔젤시트’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이다.

이 상은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국내 모든 상품의 디자인과 외관,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수 디자인 ‘GD마크’를 부여하며 그중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선정해 수상한다.

엔젤시트는 안전하고 튼튼한 구조의 벽면 고정형 접이식 의자로 좁은 샤워부스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성인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임산부, 영유아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기능과 디자인이 돋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엔젤시트는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이 운영하는 ‘사이즈 코리아’가 측정한 대한민국 국민 인체치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높이와 사이즈로 구현됐다.

알루미늄 합금 고정부는 물과 습기에 강하며 최대 200㎏ 하중까지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엘라스토머(elastomer) 재질의 표면은 젖은 상태에서도 미끄럼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낙상사고 위험을 줄인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신평면도와 조명∙난방제어장치 디자인으로 동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도 상을 받으면서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