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용인특례시가 기흥구 마북동 교동마을 현대홈타운·교동초등학교 일대의 도로 환경을 개선하며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됐다.
용인시는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장하는 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준공식 행사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출근·등교시간 차량이 집중돼 정체가 반복되던 곳으로 특히 마북로 방향 우회전 차로가 짧아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해왔다.
올해 5월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접수되자,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6월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출입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용인시는 앞서 7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설계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으며, 9월 실시설계를 마친 뒤 9월 22일부터 공사를 본격화했다.
총 1억8100만원을 투입해 지난 10월 30일 우회전 전용차로 35m(폭 6m) 확장과 보도 이설을 완료하고 도로를 개통했다.
여기에 더해 11월 말까지 보행자 편의를 위한 캐노피(차양막) 설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상일 시장은 넓어진 도로로 인해 교동초 방향 횡단보도 길이가 늘어난 점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보행자 신호기 또는 점멸신호 설치 여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경사진 보도 구간에 대한 미끄럼 방지 대책도 관계 부서에 요청했다. 현장을 찾은 교동마을 현대홈타운 주민들은 도로 개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회전 전용차로 확장을 건의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필요한 추가 시설도 신속히 설치해 더 안전한 통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오경희 기자 / oughkh@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