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댄스부터 전통악기 공연까지…남산이 글로벌 문화 축제로 물들다

남산 팔각정에서 진행된 ‘서울관광 ON Festa’ K-POP 커버댄스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 즐겁게 호응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남산 팔각정에서 진행된 ‘서울관광 ON Festa’ K-POP 커버댄스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여 즐겁게 호응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비즈월드] 서울시관광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남산 팔각정 일대에서 진행된 ‘2025 서울관광 ON Festa’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관광 매력과 K-콘텐츠를 결합해 서울관광의 새로운 계절을 여는 ‘ON(온)’ 모멘트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협회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참여하는 관광도시 서울’이라는 방향성을 선보였다.

밤하늘 아래 펼쳐진 ‘서울관광 ON Festa’ K-POP 공연 현장. 수많은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무대를 촬영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밤하늘 아래 펼쳐진 ‘서울관광 ON Festa’ K-POP 공연 현장. 수많은 관람객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무대를 촬영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올해 서울관광 ON Festa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단연 K-POP 댄스 클래스였다. 전문 강사와 함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 무대에 서서 같은 안무를 배우고,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외국인 한류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행사장 곳곳에서 SNS 인증 촬영이 이어지는 등 남산 일대가 한류 문화축제의 거리로 변모했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한국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통악기를 활용한 퓨전 국악 공연은 힘 있고 생동감 있는 리듬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서울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조태숙 회장은 “서울관광 ON Festa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행사”라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서울이 더 많은 글로벌 팬덤과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회가 실질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협회는 체험 중심의 도심형 관광 축제 모델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협회는 이번 페스타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서울관광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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