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까지 ‘홍콩 윈터페스트’ 진행…센트럴 일대 ‘겨울 원더랜드’로 변신

윈터페스트 크리스마스 타운. 사진=홍콩관광청
윈터페스트 크리스마스 타운. 사진=홍콩관광청

[비즈월드] 홍콩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센트럴 일대를 ‘겨울 원더랜드’로 물들였다.

홍콩관광청은 지난 14일 개막한 대표 겨울 축제 ‘홍콩 윈터페스트(Hong Kong WinterFest)’를 비롯해 다양한 시즌 프로그램을 내년 1월 4일까지 약 두 달 동안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축제 기간 센트럴 주요 거리와 랜드마크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음악, 전시로 화려하게 단장된다. 도심 전역이 ‘윈터 원더랜드 인 센트럴(Winter Wonderland in Central)’로 변신하며, 방문객들은 마치 동화 속 겨울 마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홍콩 센트럴의 황후상 광장(Statue Square)이 지난 14일부터 ‘크리스마스 타운(Christmas Town)’으로 꾸며졌다. 

윈터페스트 몰입형 라이트 쇼 인 센트럴. 사진=홍콩관광청
윈터페스트 몰입형 라이트 쇼 인 센트럴. 사진=홍콩관광청

광장 중앙에는 반짝이는 리본으로 장식된 높이 약 20m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됐으며, 우주선, 인형, 미니어처 열차 등 장난감 테마의 장식이 더해져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수록 캐럴 공연과 산타클로스의 깜짝 방문이 이어져 연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11월 28일부터는 12개의 샬레(Chalet)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다양한 겨울 간식과 선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마스 타운의 열기는 차터 로드(Chater Road)까지 이어진다. 거리를 따라 30그루가 넘는 가로수가 조명으로 장식돼 ‘스타라이트 대로(Starlight Boulevard)’로 변신하며, 인근 인도교와 차터 하우스(Chater House) 입구 상단에는 트리 형태의 조명이 설치됐다. 

윈터페스트 스타라이트 대로. 사진=홍콩관광청
윈터페스트 스타라이트 대로. 사진=홍콩관광청

매일 오후 5시 조명이 점등되면 차터 로드 일대가 야외 크리스마스 무대로 변신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인근 쇼핑몰 ‘랜드마크 아트리움(LANDMARK ATRIUM)’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 전시장 ‘노엘리아 앳 랜드마크(Noëlia at LANDMARK)’가 펼쳐진다. 

지름 30m 규모의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높이 11m의 등대가 설치됐으며, 주변에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그뿐만 아니라, 홍콩 최대 규모의 12m×12m 인터랙티브 체험존 ‘위싱 레이크(Wishing Lake)’이 운영돼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며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