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달리기 행사부터 트래블마트·소비자 프로모션까지 방한 열기 확산 총력

B2B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바이어사가 인니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닭갈비 사진을 보여주며 관련 상품을 문의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B2B트래블마트에서 현지 바이어사가 인니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닭갈비 사진을 보여주며 관련 상품을 문의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비즈월드]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여행주간’을 열고 K-컬처, 의료, 웰니스 등의 다양한 테마로 방한객 유치전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포문은 연 것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국가관광기구(NTO)가 개최한 러닝행사 ‘한국관광공사 펀 런(KTO FUN RUN)’이다. 

참가자 300명 모집에 사전 신청자만 1만4062명이 몰려 약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카르타 스나얀(Senayan)는 이 지역 중심도로의 약 6㎞ 구간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자동차 통제 구간으로 운영되는데, 시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달리기와 자전거 라이딩 공간으로 이곳을 애용한다. 

공사는 지난 9일, 스나얀 지역에서 글로벌 MZ세대의 러닝 트렌드와 자카르타의 지역·문화적 특성 등에 착안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달리기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K-팝 카디오 댄스를 시작으로 한국관광 캐릭터 ‘킹덤프렌즈’ 찾기, K-의료웰니스 퀴즈 이벤트, 의료관광 상품 판촉전 등을 마련해 약 2만 명이 다양한 한국관광 프로그램을 즐겼다. 

자카르타 현지 대표 쇼핑몰인 코타 카사블랑카 몰(Kota Kasablanka Mall)에서는 ‘한국 트래블 페어(Korea Travel Fair)'가 열렸다.

지난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10만여명의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이 방문해 한국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Korea Travel Fair 2025에서 방한상품 상담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 사진=한국관광공사
Korea Travel Fair 2025에서 방한상품 상담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 사진=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항공사·지자체 등 총 27개 기관이 항공 할인, 여행 캐시백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한국관광 홍보에 힘을 보탰다.

특히 한국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겨울체험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13일 열린 ‘자카르타 한국 트래블마트(Jakarta Korea Travel Mart)’에는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관광업계에서 200여명이 참가하여 573건의 상담을 통해 약 37억원에 이르는 예상매출 성과를 거두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공사 김지선 자카르타 지사장은 “K-컬처를 통해 형성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는 뷰티, 웰니스, 식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하고 있다”라며 “이를 적극 활용해 한국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각인시켜 인도네시아 내 한국 관광 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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