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IP 게임 베일 벗는다…몬길·칠대죄·나혼렙·이블베인·솔인첸트 출품
시연부터 특별 무대까지, 지스타 콘텐츠 '풍성'

[비즈월드] 넷마블이 게임 축제 '지스타 2025'에 참석해 신작 5종을 대거 선보인다.
넷마블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 참가해 B2C관에 부스를 차리고 게임 마니아들을 만난다.
올해의 넷마블관은 총 112부스, 145개의 시연대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야외 부스를 마련해 미공개 신작 체험 이벤트를 운영한다.
넷마블은 유명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하는 다수의 신작과 미공개 신작을 지스타 현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해 출품작이었던 '몬길: 스타 다이브'가 올해 지스타에도 출석한다. 여기에 프로젝트 이블베인, 미공개 신작 솔: 인첸트가 공개된다.
인기 만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나혼자만레벨업: KARMA 등도 올해 출품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넷마블관은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중앙 무대에서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부스 내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주요 캐릭터 '다이앤'의 거대 조형물과 몬길: STAR DIVE의 거대 야옹이가 전시된다.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거나 SNS 채널 리그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지스타 초대권과 스토어 경품 등을 포함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며, 현장에서도 경품 퀴즈쇼, 스탬프 랠리 미션 등 풍성한 이벤트와 경품이 준비될 예정이다.

◆2년 만에 지스타 무대 다시 선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넷마블은 지스타 행사를 앞두고 지난 5일 넷마블 지타워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출품작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개발한 구도형 PD ▲몬길: 스타 다이브를 개발한 이동조 PD ▲나혼자만레벨업: KARMA를 개발한 권도형 PD ▲프로젝트 이블베인을 개발한 최동수 기획팀장이 차례로 등장해 게임과 지스타 시연 빌드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구도형 PD가 올라 일곱 개의 대죄: Origin에 대해 설명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별의 폭주로 시공간이 뒤틀려 과거와 미래가 뒤얽힌 브리타니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모험이야기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원작의 친숙함에 새로운 모험 요소를 더해 기존 팬과 신규 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오픈월드 콘텐츠, 기믹이 준비돼있고 채집, 낚시, 수영, 포획 등 다양한 활동과 장비·코스튬이 준비됐다.
전투 콘텐츠는 4명의 영웅을 한 팀으로 조합해 진행하는데,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성할 수 있고 영웅과 무기를 조합해 덱을 자유롭게 짤 수도 있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지난 지스타 2023년 출품작으로 선정돼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던 게임이다.

2년 만에 다시 지스타 무대를 밟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현재 글로벌 CBT를 진행하면서 전 세계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
내년 1월 28일에 출시를 확정 지은 상태로, 모바일, PC, PS5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은 초반 스토리와 튜토리얼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시연모드와 오픈월드 모드 중 하나를 택1해 즐길 수 있다.
초반 스토리모드는 솔로플레잉으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즐길 수 있고, 오픈월드로 들어서면 다른 이용자들과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MMO 필드로 전환된다. 이용자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보스 3종을 무찌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부스에서는 알비온 토벌전, 심층 거미굴 던전, 추첨 이벤트 등 현장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
지스타 마지막 날인 11월 16일에는 국내 버추얼 아티스트가 등장해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세계관인 브리타니아 대륙을 탐험하며 게임 속 주요 지역과 모험 요소를 소개하는 특별 무대가 펼쳐진다.
구 PD는 "지스타 2023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서 "올해 지스타에서는 멀티플레이 중심의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의 멋을 담다…몬길: 스타 다이브 신규 지역 '수라', 지스타서 공개
다음으로 몬길: 스타 다이브를 개발한 이동조 PD가 나섰다. 몬길: 스타 다이브 역시 지스타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몬길: 스타 다이브(STAR DIVE)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퀄리티 스토리 연출 ▲3인 파티 기반 실시간 태그 플레이와 시원한 전투 액션 ▲몬스터 포획, 수집, 합성이 가능한 '몬스터링 컬렉팅' 등이 특징이다. PC, 모바일을 포함한 멀티 플랫폼 출시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몬길: 스타 다이브를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브라질게임쇼 등에 차례로 출품해 게임을 알렸다. 약 1년간의 CBT를 통해 이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많은 부분을 개선했고, 적극적인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스타에서 몬길: 스타 다이브는 한국의 멋을 담은 신규 지역 '수라'를 공개한다. 수라는 몬길의 시대적 배경 중 하나로, 몬길의 대표 캐릭터인 '미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은 지스타 시연에서 도깨비 등 테마에 맞는 NPC를 만날 수도 있고 한국의 멋을 담은 보스 '두억시니', '한울'을 체험할 수 있다.
이동조 PD는 “유저분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지난 테스트들에서 주셨던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며 게임 완성도를 다듬고 있다”며 “최근 진행한 2차 CBT에서 나온 내용들을 적극 반영중이며 다양한 채널로 유저와 소통해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7년 전으로 돌아간 성진우…나혼렙: KARMA
넷마블이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를 지스타에서 선보이고 나혼렙 시리즈를 확대해나간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 어라이즈'를 출시해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넷마블은 나혼렙 차기작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작 나혼렙: KARMA는 모든 군주들을 물리친 주인공 성진우의 이후 이야기를 담았다.
전투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잃은 것을 슬퍼하며 윤회의 잔을 사용해 27년 전으로 돌아가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한 전쟁을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미디어믹스에서 다뤄지지 않던 내용으로, 원작자, 원화가와 협업해 만들어낸 신작이다.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 전투 액션 RPG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성진우를 성장시켜 최종 보스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다.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달라지는 전투 양상과 게임 도중 선택하는 버프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게임 전개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은 타임어택 던전이 제공된다. 지정된 스테이지를 얼마나 빨리 클리어 하는지가 중요 포인트다. 상시 시연존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며, 클리어 시간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벤트 던전도 운영한다. 제한된 공간 안에서 몰려오는 대량의 몬스터를 최대한 많이 처치하는 것이 중요한 뱀서류 게임이다. 쿼터뷰에서 즐길 수 있는 핵앤슬래시 타격감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일반 방문객 시연 뿐 아니라 무대 이벤트, 운칠컨삼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소개할 계획이다.
권도형 PD는 "일반, 특수, 대쉬기를 활용해 다양하게 변하는 플레이를 통해 전투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지스타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관심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맛 작렬"…협동 액션 '프로젝트 이블베인'
마지막으로 최동수 기획팀장이 프로젝트 이블베인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협력 액션 게임으로,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최대 4인)를 모두 지원한다.
근/원거리 무기와 스킬을 자유롭게 사용해 전투 상황별로 다양하게 대응하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협력 플레이 기능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파티를 맺어 테마 던전 등을 모험할 수 있다.
현재 프로젝트 이블베인은 개발 초기인 프리알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시기임에도 세간에 프로젝트 이블베인을 공개하는 것은 개발 단계별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가며 게임을 만들고자 하는 개발진의 의지가 담겼다.

프로젝트 이블베인 팀은 전용 디스코드,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오는 11월 12일 스팀 플레이테스트 신청이 가능해진다.
지스타 시연버전은 방문객 연령대가 다양한 것을 고려해 전체 이용가 등급에 맞춰 표현 수위를 순화시켰다. PC, 엑스박스, ROG 엑스박스 엘라이 등을 통해 싱글 플레이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협력 플레이는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최 기획팀장은 "전략적인 전투 대응으로 난전을 타개하며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추후 새로운 테스트 진행을 계속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