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가족 단위 여행 수요 증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여행 필수품으로 부상

사진=하림그룹
사진=하림그룹

[비즈월드] 추석 명절에 여행을 계획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행 필수품으로 휴대성 좋은 '상온 간편식'이 주목 받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가족 여행의 성수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 추석 명절은 차례상 준비와 대가족 모임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지만 최근들어 명절 연휴를 색다르게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고물가로 인한 제수 수요 감소 등의 요인이 맞물리면서 명절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가구가 증가 추세에 있다.

가족 단위로 해외 여행을 갔을 때 현지 음식 대신 한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상온 간편식이 해외 여행 '꿀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즉석밥, 김, 라면부터 덮밥소스, 참치, 국·탕류까지 다양한 간편식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먼저 하림 The미식(더미식)은 실온 보관이 가능한 파우치 형태의 ‘덮밥소스’ 5종을 선보여 낯선 현지 음식 대신 집밥 같은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제품인 된장 베이스의 ‘시래기장’은 국내산 무청 시래기를 데쳐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으며, ‘한우두부강된장’은 우골과 쇠고기 육수에 재래식 생된장과 고추장을 더해 깊고 구수한 맛을 완성했다. 

이외에도 ‘마파두부’, ‘유니자장’, ‘치킨크림카레’ 등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별미 메뉴도 준비됐다.

사진=하림그룹
사진=하림그룹

아이들을 위한 간편식도 인기몰이중이다. 하림의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는 영양과 기호를 모두 반영한 ‘어린이 크림스프’ 3종을 제안했다.

감자, 단호박, 옥수수 등 각각의 원물 재료를 곱게 갈고 국산 1급A우유를 더해 고소한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150g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부피감이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사진=사조대림
사진=사조대림

느끼한 속을 달래줄 '매운맛' 간편식도 인기다. 사조대림의 ‘불닭참치’와 ‘불닭마요’는 가다랑어 참치를 48% 이상 담아 담백하면서도 불닭소스와 마요네즈로 매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해 해외에서도 한국의 맛을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맛이 제각각인 가족여행에서는 먹거리 스트레스가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상온 간편식은 별도의 냉장 보관이 필요 없고 품질도 전문점 수준이라 해외여행에서 든든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