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르네크루·쏘울 등 자체 브랜드 신규 론칭

[비즈월드] GS샵이 자체 브랜드의 사업 영역을 리빙과 패션 카테고리로까지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GS샵은 지난달 14일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을 출시했다. 바로씀은 GS샵이 기획한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다.
‘바로씀 시린이 케어 치약’은 ‘질산칼륨 5%’, ‘불소 1426ppm’ 등 유명 상품과 성분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최저가 수준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인지도는 낮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효능과 가격에 집중한 생활용품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해 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달 20일에는 국내 생활가전 제조사 ‘휴스톰’과 공동 기획한 ‘BLDC 이오닉 플라스마 헤어 드라이기’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시중 10만원대 드라이기와 유사한 성능을 6만원대 가격으로 구현한 가성비 상품이다.
TV홈쇼핑 방송용으로 기획된 이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4000명이 넘는 고객이 구매했다. 주문금액은 3억원을 훌쩍 넘겼다.
GS샵은 고객 설문을 통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스탠딩 드라이어’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보고 핸즈프리 거치대를 기본 구성에 포함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에는 GS샵 간판 프로그램인 ‘성유리 에디션’ 상품으로도 선정돼 방송을 탔다. 오는 28일 3차 방송도 예정돼 있다.
GS샵은 리빙 상품군 뿐 아니라 패션 카테고리 영역 확대에도 집중한다.
‘코어 어센틱(Core Authentic)’은 올해 상반기 주문액이 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0% 성장했다. 고객 니즈에 집중해 기존 홈쇼핑 문법을 깬 상품을 선보이며 출시 1년 만에 주문 기준 패션 부문 1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GS샵은 올해 8월 말에는 ‘르네크루(Lenécru)’를 리브랜딩해 선보였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르네크루는 출시 약 2주 만에 주문액 40억원을 기록했다.
또 9월에는 ‘SO,WOOL(쏘울)’을 리뉴얼하고, 어반 애슬레저 브랜드 ‘분트로이(BUNTRÄU)’도 론칭하는 등 자체 기획 브랜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홈쇼핑 업황 변화 영향으로 단독 상품 및 브랜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기존 패션 중심에서 리빙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으로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협력사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이효정 기자 / bombori61@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