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사진=한독
'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사진=한독

[비즈월드]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과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제22회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강원대학교병원의 남우동 원장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독·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한독학술경영대상은 한독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병원경영 발전에 기여한 의료계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남우동 원장은 지난 25년 동안 강원대병원에서 근무하며 공공의료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특히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으로 병원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한독학술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한다. 

남우동 원장은 강원대병원 초대 교육연구실장, 초대 기획조정실장으로 7년 동안 핵심 업무를 총괄하며 400병상 확장, 28개 센터 사업의 기반을 구축한 인물이다. 

특히 강원대병원은 전국 최초로 의료급여 환자 선택진료비를 전액 감면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병원 인재 양성제도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또 남 원장은 2006년 국립대병원 최초로 기획조정실 산하 '공공의료팀'을 신설해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교육·연구·진료를 넘어 공공의료로 확장시킨 바 있다.

2009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해당 공공의료 모델은 전국으로 확산돼 모든 국립대병원의 공공의료 전담 조직 설치 의무화 정책의 시발점이 됐고 강원대병원이 공공의료 선도 병원으로 공식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한독·대한병원협회 측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남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강원권 방역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감염병 대응 최전선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한다.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국내 최초로 협력진료 모델을 구축했으며 2013년 시작한 지역 거점병원으로의 전문의 파견은 전국 최고 수준의 누적 파견 인원을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수 의료진을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교수급 의료인력 육성 사업과 공공임상교수제 시범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독·대한병원협회 측은 덧붙였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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