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월드] ㈜글루가(GLLUGA, 대표 유기현)는 지난달 24일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 QVC에서 진행된 네일 브랜드 오호라(ohora) 첫 방송에서 신규 고객을 위한 '비기너즈 세트'가 방송 시작 15분 만에 완판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QVC 재팬은 연매출 약 1조2000억원의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이다. 약 3000만 가구에서 시청 가능하며 연간 시청자 수가 150만 명에 이르는 대형 플랫폼이다.
오호라는 2019년 한국에서 론칭한 이후 세계 최초로 반경화 젤네일 기술을 상용화하며 네일 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2021년 진출 후 8개월 만에 라쿠텐 '숍 오브 더 이어 2021’ 신인상을 수상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오호라의 QVC 방송은 단순한 완판을 넘어 브랜드 전체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방송 시간 중 오호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의 트래픽이 평소 대비 600% 이상 급증했으며 홈쇼핑 채널을 통한 브랜드 노출이 구매 전환으로 직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최근 셀프 네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호라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오호라의 경우 라쿠텐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네일 부문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를 탄탄히 구축해 왔다.
글루가 관계자는 ”이번 QVC 첫 홈쇼핑 방송에서 15분 만에 완판된 것은 약 6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일본 홈쇼핑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거둘 수 있는 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성공적인 첫 론칭을 바탕으로 QVC 후속 방송 편성이 확정됐으며 일본 내 신규 시장 확대와 고객층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