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노미네이트 작품전 2개 섹션 선봬

[비즈월드] CGV가 극장사 최초로 개최한 ‘AI영화 공모전’의 수상작·본선 진출작 총 9편을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오는 2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초면이지만 취향입니다’로 관객이 자신도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장르와 소재의 한계를 넘어선 다채로운 AI 영화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CGV AI 영화제는 ‘수상작’과 ‘노미네이트 작품전’ 등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의 작품들은 하나의 상영작으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수상작’에서는 대상 ‘The Wrong Visitor’를 비롯해 최우수상 ‘0KB’, 우수상 ‘은하의 고양이 택배’와 ‘피노키오: 비긴즈’, CJ ENM 특별상 ‘페이퍼월드’ 등 총 5편이 러닝타임 62분으로 연속 상영된다.
‘노미네이트 작품전’에서는 ‘고해성사’, ‘카메라, 액션, 좀비’, ‘프롬프트: 눈물을 흘려줘’, ‘Thanks for Calling’ 등 4편이 러닝타임 53분으로 상영된다.
CGV는 관객들이 AI 영화 감독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GV(관객과의 대화)도 마련했다.
먼저, 영화제 개막식 GV가 6월 27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The Wrong Visitor를 연출한 현해리 감독이 참석해 기획 의도·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준다.
관객들은 영화 속 주인공 ‘늑대’가 운영하는 오픈 채팅방에 동물 닉네임으로 입장해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영화제 폐막을 기념한 GV는 오는 7월 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펼쳐진다.
Thanks for Calling의 신동영 감독이 AI 캐릭터의 페이스 액팅에 참여한 배우들과 참석해 AI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이 외에도 ‘AI 디스토피아’, ‘AI 판타지아’, ‘AI 휴머니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GV가 영화제 기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CGV AI 영화제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31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김재인 CGV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선택한 AI 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창작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CGV AI 공모전’을 통해 AI 영화의 가능성과 관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선주 기자 / sunjookim@bizw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