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중동 관광객 재방문 유도를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 …“올해가 본궤도 천명”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지난 27일 서울관광플라자 4층 다목적홀에서 무슬림관광객 시장 확대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2024 제1차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박정록 회장권한대행은 “무슬림관광객 유입 정책의 일환인 다변화 사업이 2019년도를 시작으로 5년 차를 맞이한다”며 “지난해 비로소 무슬림관광객이 주목할만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올해는 본궤도에 올라설 수 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권한대행은 “서울관광페스타에 참여해서 무슬림 친화 패션쇼를 할 수 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젯다 전시에 직접 참여해 서울을 중동의 심장부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었다”면서 “또 중동 최고 전문가인 박현도 교수의 특별강연을 통해, 우리가 무슬림관광객들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를 보여야 하고, 그들이 어떠한 불편함도 없이 한국을 찾을 날이 머지않았음을 실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 협회는 서울시와 함께 불모지와 같던 무슬림관광객을 맞이할 시설 부분에서도 크게 일조해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확신을 갖고 바로 지금이 무슬림관광객 친화 사업을 제대로 확장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특히 관련 협·단체를 포함한 아·중동 관광 전문가 약 20여 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추진위원회 추진위원들이 회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관광협회가 발표한 올해 2024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주요 사업 범위는 크게 관광시장 다변화 거버넌스 운영과 아·중동 관광 인프라 구축, 아·중동 관광 홍보·마케팅(살람서울 홍보 마케팅), 아·중동 관광 연계산업 지원 등이 있다. 

특히 대표행사인 살람서울 페스티벌(서울 광화문광장, 9월 중 진행 예정)을 확대 개최하고 살람 서울 레스토랑 책자와 리플릿을 제작해 아·중동 관광객의 할랄식과 무슬림 친화 식당 이용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위원들 간에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사업의 개선점과 보완 사항을 되짚어 보고, 실질적인 정책개발과 협력 방안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 추진위원회는 아·중동 지역 관광객 유치 활성화와 재방문 유도를 위한 각종 사업 계획 방안을 수립하고 정책개발 등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종합 콘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및 관계기관을 포함한 주요 분야 아·중동 관광 전문가 등 대표성을 갖춘 18명 내외의 인사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도 협회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에 자문 및 협력을 구하고,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사업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변화 관광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방향과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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