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모티브의 디저트부터 뷰티·피크닉 아이템 등 다채로운 혜택 준비

[롤링힐스] 벚꽃 전망의 객실 테라스_참고사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의 벚꽃 전망 테라스.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비즈월드] 벚꽃이 예년보다 빠르게 개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호텔업계가 시각뿐 아니라 청각, 미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봄의 정취에 '꽃며드는(‘꽃’과 ‘스며들다’의 합성어)' 꽃캉스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롤링힐스 호텔은 오는 30일과 4월 6일 이틀 간 벚나무 산책로가 조성된 호텔 정원에서 오감으로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핑크 롤링 이벤트’를 펼친다. 

벚꽃 산책로가 내려다보이는 ‘더 키친’ 레스토랑 앞 잔디광장에분홍빛 꽃들로 장식된 ‘핑크 포토 부스’와 다채로운 디저트, 음료 등이 준비된 ‘테이스티 부스’를 운영한다.

모든 방문객에게는 분홍색 풍선과 나만의 추억 엽서를 꾸밀 수 있는 ‘핑크 롤링 엽서’를 제공하고 SNS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텔 내 식음료 업장에서는 4월 한 달 간 벚꽃 라테, 핑크 초콜릿 분수, 핑크 칵테일 등 벚꽃 감성을 담은 다양한 메뉴로 미각의 즐거움도 더해줄 예정이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서울과 제주에서 ‘봄 피크닉’을 테마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벚꽃이 만발하는 한강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4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위글위글 피크닉 매트 1개 ▲피크닉 와인 2잔으로 구성됐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은 노란 유채꽃 물결을 여유롭게 만끽할 수 있는 ‘오름 피크닉 패키지’를 오는 5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모닝뷔페 2인 ▲감성 피크닉 세트 대, ▲위글위글 피크닉 매트 1개 ▲켄싱턴 조이백 1개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시) 혜택으로 구성됐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 사진=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 사진=이랜드파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아차산의 아름다운 벚꽃 풍경을 배경 삼아 ‘스프링 페스티벌(Spring Festival)’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은 ‘스프링 와인 페어’와 ‘숲 속 콘서트’로 구성된다. 세계 각국의 와인을 시음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30일과 4월 6일에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봄의 낭만을 더해줄 예정이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4월 14일까지 후각을 자극하는 꽃 향기로 봄의 설렘을 더해 줄 ‘블루미 쁘띠 쉐리 앳 오페라(Bloomy Petite Chérie at Opera Suite)’를 선보인다.

서울에서 향기롭고 달콤한 봄나들이를 떠난다는 의미를 담은 패키지로, 파리 니치 향수 브랜드 ‘구딸(Goutal)’의 쁘띠 쉐리 기프트 세트 1박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벚꽃 성지로 유명한 석촌호수의 경관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오페라 스위트 객실에서의 1박과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시), 구딸 웰컴 디저트 등의 혜택을 포함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따스한 봄 날씨를 후각과 청각으로 느끼며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시즌스 모먼트(Season’s Moment)’ 패키지를 출시했다.

라임과 유자, 라벤더 등 아로마 블렌딩을 통해 산뜻한 봄의 향을 선사하는 핸드크림 1개와 봄날의 설렘이 느껴지는 음악 플레이리스트가 제공된다.

객실 안의 릴렉세이션 풀에서 분홍빛으로 물든 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이 외에도 조식 2인, 치킨 & 피자 세트가 포함된 인룸다이닝,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무료입장 2인 등의 혜택이 담겼다.

[워커힐-사진자료2] 화려하게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워커힐의 산책로 주변 모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산책로 전경.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여의도 파크 센터, 서울 –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크루즈에서 여의도의 봄꽃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봄꽃 크루즈 패키지’를 내놨다.

여의도 한강 투어 크루즈 티켓 2장이 제공된다. 대표적인 나들이 명소인 여의도 벚꽃길과 녹지, 한강 크루즈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벚꽃 전망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스위트 객실 1박과 투숙 기간 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피트니스, 실내 수영장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콘래드 서울은 호텔에서 편안하게 벚꽃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블라썸 겟어웨이’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37바 애프터눈 티 세트, 조식 2인, 아로마오일이 포함된 패키지다. 최근 개보수된 37바에서 벚꽃으로 물든 여의도 한강 공원을 바라보며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고, 객실에서 아로마 오일로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벚꽃이 흐드러진 한강공원에서 감성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블리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방수 처리로 야외에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리고 피쉬 피크닉 매트’와 천연 소재의 ‘오리고 PVC 비치백’이 1개씩 증정되며, 피크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고 캠핑 체어’도 대여 가능하다. 과자와 와인 등 봄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피크닉 푸드도 준비됐다. 봄 햇살을 완벽하게 만끽한 후 호텔로 돌아오면 온천수로 가득 채운 실내 수영장과 체련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즌이 되면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벚꽃 명소인 호텔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아름다운 벚꽃 전망 뿐 아니라, 미각을 자극하는 벚꽃 모티브의 디저트와 음료,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호텔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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