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2000만건 택배 데이터 안정적 처리

CJ대한통운이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했다. 사진=CJ대한통운

[비즈월드] CJ대한통운(대표 신영수)이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 개발을 완료하고 전국 택배 현장에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로이스 파슬은 택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예약·분류·배차·정산과 같은 택배 배송 프로세스 관리 ▲택배기사 집화·배송 업무용 모바일 앱 ▲기업고객 택배 접수·조회 등을 관리한다.

로이스 파슬의 최대 강점은 안정성이다. 하루 최대 2000만건의 택배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 하나로 통합 운영했던 서버를 4개로 분산시켜 하나의 서버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특히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며 택배 물량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물리 서버 기반 시스템은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경우 서버를 빠르게 늘리기 어려웠다. 클라우드 환경은 일시적으로 사용 용량을 늘리고 줄일 수 있어 명절 성수기처럼 택배 물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기업고객용 로이스 파슬의 경우 웹 환경으로 구축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시스템 속도는 대폭 늘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로이스 파슬은 지금도 하루 최대 1000만건의 택배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며 “택배산업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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