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태 위원장 “한강에서 시민 안전 지키는데 더욱 큰 역할 할 것”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을 진행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이하 행자위)가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예산안에서 소형 순찰정 교체로 편성된 예산으로 중형 순찰정 2대를 마련했다. 

행자위는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길 442에 위치한 한강경찰대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개최된 ‘서울자치경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 행사에 참석했다.

순찰정은 인명구조 핵심 장비로 한강경찰대는 중형 4정, 소형 3정 총 7대의 순찰정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운용 기간이 평균 11.5년으로 내구연한 7년을 모두 초과하고, 노후화로 인해 긴급 출동시 엔진이 꺼지는 등 인명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있어 왔다. 

이에 행자위는 2023년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예산안에서 소형 순찰정 교체로 편성된 3억원의 예산을 중형 순찰정 2대를 교체할 수 있도록 15억원으로 증액해 심의·의결했고 이후 본회의에서 이를 13억원으로 편성·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강경찰대는 2023년 8월 중형 순찰정 2정 건조에 착수했고, 지난 13일 준공 및 선체를 인수했다. 

새로운 순찰정은 무게 4.2t, 길이 9.5m로 기존 순찰정보다 선미 공간 1.6배 확대, 엔진도 기존 500마력에서 600마력으로 강화하는 등 인명구조 ‘골든타임’에 보다 적합하도록 건조됐다. 

전면부는 선박끼리 충돌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게 위한 고무 등 재질로 만든 보호대인 방현대 장치를 보강해 충격을 완화하고 순찰정 내부에는 냉난방기를 설치하여 대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또 나머지 순찰정도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중형 순찰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날 진수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 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을 비롯한 구미경 위원(국민의 힘, 성동구 제2선거구), 서호연 위원(국민의 힘, 구로구 제3선거구), 옥재은 위원(국민의 힘, 중구 제2선거구), 김학배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진수식은 국민의례, 한강경찰대 중형 순찰정 사업 추진 경과 및 시설개선 계획 보고 후 계류장으로 이동해 순찰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진수줄 커팅 후 순찰정 시승 순으로 진행됐다.

김원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한강경찰대가 새로운 순찰정으로 한강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더욱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앞으로도 행정자치위원회는 한강경찰대의 노후화된 순찰정 교체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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