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기업 99.9%가 중소기업
외부 솔루션 활용해 경쟁력 강화 추진

국내 중소기업들이 외부 솔루션이나 서비스로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센트비
국내 중소기업들이 외부 솔루션이나 서비스로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센트비

[비즈월드] 국내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심화되는 양극화 현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의 업무 효율 향상 및 비용 개선을 돕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수는 77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기업의 99.9%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2021년 매출액은 3017조1000억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기업의 매출액은 전체 기업 매출액의 53.2%에 해당하는 3422조3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즉 전체 기업 중 0.1%에 불과한 대기업이 99.9%를 앞지른 셈이다.

여기에 최근 10년 동안 정보기술(IT) 및 디지털화 등 국내 경제 산업구조가 급변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극단적 양극화 현상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22년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 종합계획을 실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중소기업들도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체적으로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외부 핀테크 서비스나 솔루션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외부 솔루션으로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SentBe)의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가 있다.

센트비즈는 은행 대비 최대 70% 낮은 합리적인 수수료와 최대 1일 이내의 빠른 송금 그리고 간편하고 안전한 거래 방식 등을 지원해 중소·영세기업의 외환 업무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최초 1회만 기업 서류를 등록하면 추가 서류 등록 없이 송금 업무가 가능하고 엑셀로 대량의 수취인 정보를 일괄 등록할 수 있어 대량 송금 업무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센트비는 거래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 적은 인력 투입으로 해외 송금 및 결제 업무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2B솔루션 전문 기업 마이링크는 중소 및 중견 제조업체들의 제품 수명 관리, 재고·창고·물류 관리, 문서 관리 등 업무를 지원하는 솔루션 '링크비즈'로 제조사들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링크비즈는 웹 기반으로 이뤄져 있으며 다른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홈택스, 유니패스, 회계·세무, 메신저, 협업 툴 등의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시간을 절약하는데 효과적이다.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ATS) '그리팅(Greeting)'으로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의 채용 문화를 알리는 소통 창구가 부족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그리팅을 활용하면 코딩 없이 자체 채용 사이트 제작이 가능하고 채용 공고 게시부터 이력서 관리, 면접 일정 조율, 합격 통보까지 채용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두들린은 채용 시장에서 다이렉트 소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후보자 정보 관리, 연락 주기 관리 등 인재 소싱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그리팅 TRM'도 출시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여러 이유로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외부 솔루션이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이를 하나둘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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