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로보틱스
사진=서울로보틱스

[비즈월드]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본사를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산하 아부다비 첨단기술연구위원회(Abu Dhabi’s Advanced Technology Research Council, 이하 ATRC) 주요 관계자들에게 기업 소개와 함께 산업용 자율주행 시장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에 설립된 ATRC는 최첨단 기술 생태계를 육성, 아부다비를 세계적인 연구개발 중심지로 위치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항공우주와 우주, 식량과 농업, 의료,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 환경과 에너지 그리고 운송 분야를 전략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한국은 올해 ATRC의 글로벌 협업을 위한 첫 방문지로 선정됐다. 그중 서울로보틱스는 ATRC가 찾는 국내 13개 기관 중 유일한 스타트업으로 뽑혀싿.

ATRC는 서울로보틱스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레벨5 컨트롤 타워(LV5 CTRL TWR)'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동시장 내 자동차 물류 비즈니스 분야에 레벨5 컨트롤 타워를 도입할 수 있는 제반 사항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과 같이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완료하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자율주행 분야에서 최고 경쟁력을 확보한 서울로보틱스를 선택하고 파트너십 체결 등 논의를 위해 ATRC 주요 관계자들이 본사에 직접 방문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ATRC의 서울로보틱스 방문이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을 통해 이뤄진 만큼 당사의 프리(Pre) IPO 라운드에 투자 유치 논의도 향후 이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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