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이사회 독립성 의심 ‘전면 반박’

금호석유화학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제기하는 이사회 독립성 우려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제기하는 이사회 독립성 우려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비즈월드] 금호석유화학(대표 백종훈)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에서 제기하는 이사회 독립성 우려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차파트너스가 회사를 비판하기 위해 의심 사례를 제시하며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금호석유화학은 11일 이사회는 독립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박 상무와 손을 잡은 차파트너스와 갈등을 겪고 있다. 박철완 전 상무가 삼촌인 박찬구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하고 있어서다.

이날 금호석유화학은 현 이사회 구성원은 과거 박철완 주주의 반대 속에서도 개인별 전문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이사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으며 회사의 지속가능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차파트너스가 특정경제범죄법에 따라 취업이 제한된 지배주주를 회사의 사내이사로 추천하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현 이사진 전원은 2021년 3월 이후 이사회에 진입했고 차파트너스가 문제 삼는 박찬구 당시 이사는 2021년 5월 이사회에서 사임했으므로 현 이사회가 박찬구 이사의 선임과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박준경 사내이사 선임 ▲박찬구 회장 사내이사 추천 및 대표이사 선임 ▲박준경 사장 사내이사 추천 및 임시주주총회 의안 상정 ▲금호리조트 및 금호홀딩스 인수 계약과 금호석유화학-OCI 간 자기주식 교환 계약 결의 사례 ▲위와 같은 이사회 안건들이 모두 100%의 찬성률로 가결된 것 등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사회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 앞으로도 이사회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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