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일리옵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데일리옵션'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비즈월드]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옵션은 만기 시점 내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사거나(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다.

데일리옵션은 국내투자자들이 활발히 거래하는 나스닥100 지수과 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해외지수 옵션의 경우 통상 만기가 일주일 단위인 '위클리옵션' 형태로 거래됐는데 데일리옵션은 하루 단위로 만기 시점이 돌아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일리옵션 도입으로 역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제 지표 발표나 중요 이벤트 등으로 단기 시장 변동이 예상될 때 유용하다. 짧은 만기 기간과 높은 투자위험이 수반돼 경험 많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의 성장과 투자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지수 데일리옵션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다양한 기초자산의 데일리옵션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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