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종목 '삼성전자'…20·30세대 호응도 높아

ㄴ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중개형 ISA 출범 이후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ISA 계좌 고객을 분석해 발표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ㄴ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중개형 ISA 출범 이후로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ISA 계좌 고객을 분석해 발표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비즈월드]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자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보유고객의 거래현황을 분석했다고 6일 밝혔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운용은 물론 절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 2021년 '중개형ISA' 출범 이후 주식투자가 가능해지면서 2022년도 가입고객과 잔고가 전년 대비 각각 255%, 89% 증가했다.

최근 정부는 ISA 비과세 혜택을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발표는 비과세 혜택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형 1000만원), 입금한도도 연간 2000만원에서 연간 4000만원으로(총 2억원) 증액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 추진 발표 이후 올해 두 달 만에 가입자 수는 전년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입금 잔고 역시 전년 동월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

신한투자증권 빅데이터센터는 전체 ISA 중 중개형ISA 가입자는 99.6%, 일임형ISA 0.3%, 신탁형ISA 0.1%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 인당 평균 자산은 138만원이며 올해 전체 가입자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7% 증가했다.

ISA 잔고 중 상품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74%가 국내주식(주식 71%, ETF 29%)으로 구성돼 있다. 이어 예수금 15.1%, 채권 3.7%, RP·MMF 3.6% 순이다.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 삼성전자우, 3위 포스코홀딩스 등이다.

ISA 고객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51.8%, 여성 48.2%다. 올해 계좌개설 고객 중 여성 고객 비중이 52.2%다. 전체 나이 구성비는 20대 19.4%, 30대는 26.3%, 40대는 24.4%, 50대는 20.1%, 60대 이상은 9.3%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초 신규계좌 중 잔고가 없는 계좌가 95.8%를 차지했다"며 "정부의 ISA 세제 및 한도 개편에 발맞춰 적극적인 계좌 활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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