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해 국내 전기차 관련 업체 참가 늘어나…전기차 주변 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 전시

EV트렌드 2024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EV트렌드 2024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비즈월드] EV트렌드 코리아 2024가 6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중국업체와 전기 바이크가 가득했던 지난해와 달리 국내 전기차 주변 산업군과 관련된 업체들과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와 LG, 포스코 등 대기업이 참가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EV트렌드 코리아가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 2018년이다. 그때는 전기차의 성능과 충전 등에 대한 불편 문제가 단골 이슈였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 고민하는 내연 기관차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았다. 더 중요한 이유는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정말 뼈를 깎는 혁신의 노력으로 지금의 영광을 가져온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이어 임 차관은 “전기차 보급의 키는 기술 혁신일 것이다. 대기질 개선과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전기차 보급 취지에 맞는 높은 환경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존재되어야 한다고 본다”라며 “정부는 지난 2월에 전기차 보조금 지침을 발표를 했다. 성능과 친환경을 목표로 전기차 기술 혁신을 최대한 유도하기 위해서 정부의 고민을 담았다. 주행거리, 충전 속도, 에너지 밀도 재활용 가치가 높은 배터리를 우대한다. 또 취약계층이나 청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높이고 있으며, 가격 할인에 비례해서 인센티브를 제공을 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부담을 낮추어 전기차를 구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마지막으로 “과거 전기차 산업이 베스트 팔로워로서 성장을 했다면 지금은 글로벌 1위 시장을 선도하는 포스트 무버가 되고 있다”라며 “이번 EV트렌드 코리아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의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또 환경부는 이런 청사진이 하루라도 빨리 구체화될 수 있도록 우리 자랑스러운 기업들과 함께 더욱 혁신하고 고민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삼성 SDI 전시 부스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삼성 SDI 전시 부스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LG 전시 부스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LG 전시 부스 전경. 사진=손진석 기자

올해로 7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 2024(EV TREND KOREA 2024)는 환경부 주최,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서울 개최 유일의 EV 산업 전시회이다. 

친환경 전기차의 대중화 흐름으로 세계적으로 EV 분야 비즈니스 성장이 주목되고, 전기차 사용자도 많아진 만큼 올해는 E-모빌리티부터 전기차 충전용품와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EV 산업 주제 컨퍼런스 및 세미나 등 최신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국내 유일 전기차 산업 어워즈 ‘EV Awards 2024(EV 어워즈 2024)’와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공연 등 개막식과 함께 오는 8일까지 3일 동안 계속된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4는 E-모빌리티 분야 현대자동차·기아와 EV 충전제조 분야 모던텍·LG전자·이엘일렉트릭, EV 충전기 핵심 부품 ‘파워모듈’ 분야 Megmeet·Sinexcel·아하·이엔테크놀로지 참석했고, EV 충전 사업 분야에서 채비와 LG유플러스·이브이시스·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등 총 86개사 445부스 규모다.

LG 에너지 솔루션 전시 부스. 사진=손진석 기자
LG 에너지 솔루션 전시 부스. 사진=손진석 기자
LS 전시부스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LS 전시부스를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손진석 기자

특히 메인 스폰서로 참석한 현대자동차와 기아, 채비(초급속⋅급속⋅완속 충전기), 모던텍(급⋅중⋅완속 일체형 ALL-IN-ONE 충전기, 무인로봇충전시스템 ‘Modernboy’), LG유플러스(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 LG전자(7㎾급 벽부형/스탠드형 완속 충전기, 100㎾/200㎾급 급속 충전기)가 전시부스에서 각 기업의 최신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E-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및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 이외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기차 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전문가는 물론 관심있는 일반 소비자까지 참가할 수 있는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함께 계획되어 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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