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티웨이항공(대표 정근홍)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348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3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394억원, 100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호실적의 배경으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일본·동남아 등 근거리 해외여행의 급격한 증가와 시드니·싱가포르 등의 중장거리 노선이 연착륙한 효과를 꼽았다.

더불어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 국제선 취항을 지난 2022년부터 지속 확대해 나간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의 여객 수송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94만명에서 2023년 992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여객 수송객 수는 국내 LCC 중 2위에 해당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A330-300 2대를 포함한 총 7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해외여행 수요의 선제적 점유를 통한 외형 확대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승객 편의성 제고와 안전 투자 확대에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날 진행된 정기주주총회 안건 결의 이사회를 통해 결손금 보전을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으로 상정했다. 이를 통해 2023년 말 기준 자본준비금 3453억원으로 결손금 전액 보전이 가능하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되면 향후 주주 배당, 자사주 취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