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대표 김민복)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이다.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과 파운트투자자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손님의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해 ▲고객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연금닥터 서비스’ 운영 ▲고객의 목표 연금자산 마련을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 연금투자솔루션’ 도입 등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연금 특화 서비스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모든 금융권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