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만2754대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 기록…2022년 대비 16.5% ↑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사진=KGM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 사진=KGM

[비즈월드]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2023년에 판매 11만6099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런 실적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공격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증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2023년 판매는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로 2022년 대비 1.9% 증가했다. 매출은 제품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2022년 대비 10.4% 증가한 3조780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2014년 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KG모빌리티 2023년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KGM
KG모빌리티 2023년 손익 및 재무 현황. 자료=KGM

손익 역시 KG 가족사 편입 이후 전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창사 70년을 맞이하는 KGM은 올해를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생산성 향상 등 내부 체질 개선을 더욱 강화한다. 물론 KGM 브랜드를 국내외 시장에 견고히 안착시키는 한편 전기 픽업트럭 등 각종 신차 개발과 신시장 개척 및 KD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지 1년 여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회사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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