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 사진=LG전자

[비즈월드]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는 국내 최초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LG BECON cloud)'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이달 말부터는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이 추가된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담당한다.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하는 기능으로 ▲팬 및 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 및 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눠 분석해 정확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엠솔루텍은 기능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이런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어 고장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의료시설,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이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의 검증을 거쳤으며, 앞으로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 기능을 활용 할 수 있는 제품 역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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