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HAPPY, 동행목욕탕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줄이어

한미약품의 지원으로 생산된 벌꿀 250병이 취약계층을 위한 매장인 ‘온기창고’에 전달됐다. (왼쪽부터) 전익형 서울역 쪽방상담소 실장, 최우진 한미약품 그룹장, 유호연 서울역 쪽방상담소 소장, 김경원 서울시청 자활지원과장.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지원으로 생산된 벌꿀 250병이 취약계층을 위한 매장인 ‘온기창고’에 전달됐다. (왼쪽부터) 전익형 서울역 쪽방상담소 실장, 최우진 한미약품 그룹장, 유호연 서울역 쪽방상담소 소장, 김경원 서울시청 자활지원과장. 사진=한미약품

[비즈월드] 식물 성장과 번식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꿀벌의 개체 수가 최근 급감하면서 생태계 위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펼치고 있는 ‘BEE-HAPPY’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 의지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꿀벌 개체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 지원을 통해 꿀벌과 식물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얻은 ‘꿀’은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일석삼조’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년 간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양봉지를 조성해 운영하면서 양봉 농가에는 꿀벌 개체 수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밀원수와 기자재 등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최근 한미약품은 양질의 벌꿀 250병(1병 당 450g)을 생산했으며 이 꿀은 서울시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가게 ‘온기창고 1호점’에 전달됐다. 

온기창고는 쪽방촌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할 목적으로 문을 연 비영리 창고형 매장으로 주민들이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가져갈 수 있다. 

한미약품 지원으로 생산된 양질의 벌꿀 제품 250병이 온기창고 1호점 매대에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지원으로 생산된 양질의 벌꿀 제품 250병이 온기창고 1호점 매대에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BEE-HAPPY 외에도 ‘단순 시혜성’ 나눔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다각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서울시가 함께 운영중인 ‘동행목욕탕’이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한미약품이 각 지역 쪽방촌 부근에 위치한 목욕업소를 이용할 수 있는 주간 목욕권을 주민 1인당 최대 월 4회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경영 악화로 폐업이 속출하는 목욕업소들의 경영난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취약계층 주민들에게는 ‘편안히 씻고 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해 3월 이후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약 5억7000여만원을 지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BEE-HAPPY와 동행목욕탕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한미약품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라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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