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보유 자산현황.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공사보유 자산현황. 자료=서울주택도시공사

[비즈월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토지·상가 등의 자산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SH공사는 29일 보유 중인 공공(임대)주택 13만3697호와 토지와 상가 등의 자산내역을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SH공사는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초로 2022년 3월 주택·건물·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뒤 1차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호, 2차 아파트 10만2000여호,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호, 4차 공사 보유 주택 및 건물 13만1160호 등의 내역을 차례로 공개한 바 있다.

이번 5차 공개에서는 기존 공개한 공공(임대)주택 13만3697호의 자산 내역을 현행화하고, 토지 20지구 34단지 60필지, 상가 7단지3472호, 건설 중인 자산 57단지를 추가 공개했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총 13만3697호의 취득가액은 약 23조2755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19조5053억원, 공시가격은 약 38조6165억원이다. 

건설임대주택, 장기전세주택,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해 공개하며, 세부현황 자료는 SH공사 누리집→정보공개→SH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공개’와 ‘SH주택정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 공개한 토지 등 자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지구 98단지 60필지 3472호 규모로 장부가액은 3조9879억원 수준이다. 토지는 20지구 34단지 60필지 2조7071억원, 분양·임대상가의 경우 7단지 3472호 2958억원, 건설 중인 자산의 경우 57단지 9850억원이다.

SH공사는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자산현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 ‘천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공사의 자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시민 소유의 자산인 공사 보유 자산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자산 현황 등 공공데이터를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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