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혼잡 완화해 시민들의 불편 해소해 나가도록 가일층 노력

.한강대교 북단교차로 사진1(개선전). 사진=송도호 시의원실
.한강대교 북단교차로 사진1(개선전). 사진=송도호 시의원실
한강대교 북단교차로 사진2(개선후) 사진=송도호 시의원실
한강대교 북단교차로 사진2(개선후) 사진=송도호 시의원실

[비즈월드] 서울시가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의 강변북로 일산방향으로 가는 차량과 잠실방향 우회전 차량이 한데 섞여 발생하는 상습정체 문제에 대해 오는 4월부터 이를 개선하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본인이 4년 전 시정질문을 통해 제기했던 사안이 늦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어 크게 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조치는 서울시의회 제10대 의원으로 활동하던 송 위원장이 당시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교통혼잡 개선을 위한 강변북로 직결 램프 설치를 제안한 것에 대한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송 위원장의 지적으로 서울시에서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한강대교 강변북로 진입램프 신설 타당성 용역’을 추진했지만, 사업 타당성이 낮다는 결과(B/C 0.53)가 도출되어 대안 마련이 절실했다.

이와 관련 2023년 6월 서울시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 ‘한강대교 북단 연결램프 교통정체 개선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현 강변북로 일산방면 램프와 이촌로 사이에 위치한 녹지대를 일부 활용해 잠실방향 우회전과 일산방향 램프를 통합한 후 잠실방향과 일산방향으로 분리하는 램프 형태를 채택함으로써 현재 북단 교차로에서 잠실방향 우회전 차량들이 횡단보도 보행신호로 인해 대기행렬이 400m까지 늘어서는 교통혼잡을 75m로 약 81%를 감소시켜 상습정체를 상당 부분 줄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2024년 1월 용산구, 경찰청 등 유관기관 협의를 완료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3월 경찰청 규제심의 후 이르면 4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 위원장은 “무려 4년을 기다린 성과라서 더욱 반갑지만 교통체증이 완전히 해소되는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아쉬움이 있다”라며 “향후 공사시행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의 혼잡을 완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향후 의지를 함께 표명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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