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타이거(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 경제를 주도했다. 신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이 전망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

해당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다만 1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은 평균 40%다.

특히 이 ETF는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하며 국내 최초로 매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김수명 ETF 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분배금을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와 함께 운용한다면  성장주와 배당주의 균형을 맞춘 인컴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며 "한달에 2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배당금을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재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