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LPG충전소 폭발사고 대응 관내 LPG 벌크로리 충전소 예방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김포충전소 현장방문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김포충전소 현장방문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새해 첫날 강원 평창군의 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 폭발사고와 일본 이시카와현 강진 발생으로 서울시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지난 11일 비회기 중 갑진년 새해 첫 공식 행보로 서울 관내 LPG 벌크로리 충전소와 내진보강이 추진되고 있는 마포대교를 방문하여 예방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위원회는 먼저 강서구에 위치한 김포LPG 벌크로리(Bulklorry) 충전소를 방문해 각종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충전 시 안전관리자가 반드시 입회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자 및 가스운반자에 대한 교육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벌크로리는 소형 저장탱크에 LPG를 충전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펌프(Pump) 또는 콤프레셔(Compressor)가 부착된 운반차량을 말한다.

또 위원회는 내진설계가 적용됐으나 2018년 1월 개정된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내진성능평가를 시행한 결과 내진성능이 부분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내진보강을 추진하고 있는 마포대교를 방문하여 내진보강 설계 및 공사 계획 상황을 보고 받았다.

아울러 기 편성 예산이 부족할 경우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서라도 내진 성능이 부족한 교량들에 대해 조속히 내진 성능을 확보할 것과 서울시가 약속한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2465개소 내진율 100% 달성을 반드시 지키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마포대교 내진시설 보강현장을 방문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마포대교 내진시설 보강현장을 방문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현장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가스폭발 사고나 지진 재해 등은 그 피해 규모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평상시 예방 및 대비에 온 힘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위원회는 갑진년 새해 시민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각종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현장점검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형재(강남2), 이상욱(비례) 위원이 참석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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