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코스맥스는 지난해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각 진출 지역은 중동·남미·인도·아프리카 등 4개국이다. 코스맥스는 최근 신흥국 TF를 운영하면서 지역별 고객사 확보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코스맥스가 가장 오랜 기간 공들인 지역은 중동이다. 

코스맥스는 2016년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인 MU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2021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중동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이어 중동 TF까지 신설하면서 튀르키예 고객사까지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를 시작으로 남미 지역에도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한다. 남미 TF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따라서 올해에도 법인 매출이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프리카TF 역시 고객사 영입에 성공했다. 코스맥스는 케냐 진출을 계기로 나이지리아, 우간다 등까지 진출한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흑인 피부를 위한 K뷰티 브랜드’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인도 TF에서도 현지 고객사를 다수 확보한 상황이다. 코스맥스 측에 따르면 인도 지역에서 K뷰티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자리잡혔다는 것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신흥국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스맥스는 이번 신흥국을 중심으로 인접한 국가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차혜린 기자 / chadori95@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