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국사 방문해 설비 현황 등 살피고 임직원 의견 청취

황현식 사장이 마곡 국사에서 임직원으로부터 설비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사장이 마곡 국사에서 임직원으로부터 설비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비즈월드] "통신의 근간인 네트워크 망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네트워크 품질, 안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기본을 다집시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CEO)이 2024년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황 사장의 올해 첫 행선지는 NW(네트워크) 부문이다. 신년사에서 밝힌 품질·안전·보안 기본기 강화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다.

그는 LG유플러스 마곡 국사를 방문해 네트워크 설비 점검 현황을 살피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담당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네트워크 운영 직원들에게 통신의 근간인 품질·안전·보안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자고 주문했다. 또 외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하나의 공동체인 '원팀'이 돼 달라 강조하고 현장 직원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고객경험 관점에서의 개선사항도 청취했다. 

황 사장의 현장 경영은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첫해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3년간 2만5000㎞, 서울과 부산 왕복 30회 거리를 이동한 셈이다. 2021년에는 총 40번 현장을 찾으며 연간 1만1700㎞를 달렸다. 특히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소규모로 더 자주 직원들을 찾았다. 2022년에는 총 34곳으로 방문 횟수를 줄이고 간담회 규모를 키워 연간 5300㎞을 이동했다.

지난해에는 총 33회 출장길에 오르며 전국 방방곡곡으로 약 8300㎞를 뛰어 다녔다. 특히 고객센터, 영업매장 등을 방문하며 고객 점접 채널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여름 휴가철 앞두고는 공항 로밍센터, 장마기간 무렵에는 네트워크 조직과 소통 시간을 갖는 등 시즌에 맞춰 현장 방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올해도 고객 점접 채널을 중심으로 약 40회에 달하는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CX, DX, 플랫폼 3대 전략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원팀 정신 설파를 골자로 한다.

황 사장은 "회사의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결국 네트워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 특히 품질, 안전, 보안 세 개 기본기를 기반으로 가장 뛰어난 네트워크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고객이 느끼는 인지 품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와 선호도를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비즈월드=황재용 기자 / hsoul38@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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