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투자자를 위한 '미국투자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미국 주식 투자 ETF는 2019년 말 20종에서 지난해 말 97종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 총액은 30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15종의 국내 최대 미국 주식 투자 ET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미국 주식 투자 이유부터 미국 ETF 시장 현황, 국내 상장 미국 ETF 투자 장점·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가이드북은 타이거(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투자자는 가이드북에서 미래에셋운용의 미국 주식 투자 타이거 ETF 라인업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미국 투자 ETF인 '타이거 미국나스닥100 ETF'을 출시했다.

또 순자산 1조원 이상 규모의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인 '타이거 미국S&P500 ETF', '타이거 미국테크TOP10 INDXX ETF', '타이거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등을 운영 중이다. 타이거 ETF 15종의 총 순자산은 국내 전체 미국 주식 ETF 순자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는 한국시장 개장 동안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환전 없이 원화로 거래 가능해 환전 수수료가 절감된다. 또 역외 상장 ETF와 달리 연금계좌로 투자 가능해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때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하민정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국내 상장된 미국 투자 ETF가 연금 시장에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며 "가이드북이 투자자 성향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찾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