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후보 선임 여부는 12월 내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KB금융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상생·고객·직원·주주 중심 경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들을 추천했다.

또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승계 구조 확립 및 안정된 거버넌스 정착 ▲계열사 핵심 인재를 발탁해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내 활력 제고 ▲지속가능 경영 실천 및 다양성 등 고려 인사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는 입장이다.

대추위는 8개 계열사 중 KB증권(WM부문)·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캐피탈·KB부동산신탁·KB저축은행 등 6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기존 김성현 KB증권(IB부문)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증권 WM부문에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KB손해보험에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 ▲KB자산운용에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 등이다.

아울러 ▲KB캐피탈에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금융본부장 ▲KB부동산신탁에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 ▲KB저축은행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등을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이홍구 KB증권 후보는 김성현 후보와 같이 1년이다. 재선임 후보의 임기도 1년이다.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 부사장은 안정된 WM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WM 비즈니스 구조적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 확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구 전무는 경영전략·리스크관리 등 주요 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내실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경영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객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효율 확보로 'No.1 손해보험사'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 받았다.

KB자산운용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 시장 전문가로 연금·TDF 부문의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자산운용업의 트렌드를 읽어내는 통찰력과 디지털 자산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기반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도약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 본부장은 CIB·글로벌심사 등 그룹내 핵심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과 영업력·현장감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그룹 CIB부문과의 협업, 기업금융·투자금융의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성 부행장은 안정된 조직관리 역량과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경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영업·개인고객·브랜드·HR 등 풍부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과 고객, 영업현장과 조직 전반에 대한 식견을 갖췄다는 평이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로 후보로 추천된 서 전무는 조직 내 다양성을 고려한 여성 후보자다. 내부통제·준법·법무·HR·영업 등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갖췄다.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추위 관계자는 "성과창출 리더십과 변화혁신 리더십,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후보자를 추천해 내부 인재 중심의 선순환 경영승계 구조 정착과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다"며 "추천된 후보자들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