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켐비. 사진=에자이
레켐비. 사진=에자이

[비즈월드]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오는 20일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 정맥주사(200㎎, 500㎎)가 일본에서 출시된다고 13일 밝혔다. 

레켐비는 지난 9월 25일 일본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적응증으로 승인된 바 있다. 

출시에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기관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 총회에서 레켐비의 최적의 임상적 사용 지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출시로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레켐비를 시판하는 국가가 됐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β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매커니즘으로 질병의 진행속도를 감소시키고 안지 기능 저하를 늦추는 것이 입증된 유일한 치료제다.또 레켐비는 3상 임상연구인 ‘Clarity AD’를 통해 18개월 동안 위약군 대비 뇌 기능의 임상적 저하가 27% 지연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견과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를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레켐비를 통해 치매 포용 사회를 실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비즈월드=김미진 기자 / kmj44@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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