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 김영지 제주 경력잇는여자들 대표, 김찬미 블레씽 전북 전주대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유아란 경북 안동 유유자적 대표,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과 공유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왼쪽부터)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 김영지 제주 경력잇는여자들 대표, 김찬미 블레씽 전북 전주대표,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유아란 경북 안동 유유자적 대표,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이 지난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과 공유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비즈월드]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부스트 유어 로컬-지역 청년 지원사업' 청년단체를 초청해 1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성생명이 행정안전부·사회연대은행과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청년단체 20여개소를 선발해 각 4500만원 상당의 사업비와 컨설팅·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2기 청년 7개 단체의 성과 발표가 이뤄졌다. 7개 단체 중 ▲'유유자적'(경북 안동) ▲'경력잇는여자들'(제주 제주시) ▲'블레씽'(전북 전주) 3개소가 최종 우수단체로 뽑혔다.

'유유자적'은 하회마을 전통 체험을 활용한 청년 유입 프로그램 '뿌리 깊은 마을' 사업을 운영했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7명의 외부 유입 청년 중 4명이 안동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력잇는여자들'은 20여명의 경력단절 청년 여성을 돌봄 강사로 양성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약 300명의 아동과 '청년엄마'를 지원했다. 

'블레씽'은 지역 청년 예술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 청년 예술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청년·경력단절여성 30여명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했다.   

성과 공유회 이후 '청년과의 대화' 세션도 이어졌다. 세션에 참여한 협약주체인 행안부·삼성생명·사회연대은행은 지속가능성을 사회공헌의 방점으로 삼고 청년들이 지역 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생명은 일회성이 아닌 장기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20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상진 삼성생명 부사장은 "청년의 수도권 집중 흐름 속 지역을 위해 힘쓰는 청년들의 노력이 감명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도전하는 청년들을 진정성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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