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배우 등 '드리머스' 공연팀이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밝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발달장애인 배우 등 '드리머스' 공연팀이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공연에서 밝게 웃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비즈월드]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 사단법인 라하프의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Dreamers)'의 앵콜 공연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등과 함께 판타지 뮤지컬 드리머스를 후원한다.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자녀와 부모의 이야기를 동화 같은 세계관에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무대는 지난해 10월 2000여명의 관객이 몰린 초연 매진 사례에 무대를 놓친 관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앵콜 공연이다. 하나금융그룹은 21일 저녁 공연에 그룹 임직원들과 취약계층 가족들을 초대해 따뜻한 감동과 함께 위로와 응원을 주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사랑봉사단에서 만나온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에서 지원해온 미혼모, 소외 청소년 등 취약계층 가족 300여명을 초대해 의미를 더한다.

공연을 기획한 사단법인 라하프는 지난 2016년 설립 당시부터 발달장애인 단원들을 모집해오며 이들과 함께 공연을 이어온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이다. 공연 외에도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과 직업 개발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8년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에서 라하프를 사회적 혁신 기업으로 선정해 발달장애 배우들이 이곳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재은 사단법인 라하프 단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꾸준한 지원으로 올해도 발달장애를 가진 문화예술인들이 무대 위에서 재능을 꽃피울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뮤지컬 공연에 오시는 관객들이 가슴 속에 새로운 희망을 안고 돌아가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최상규 기자 / csgwe@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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