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삼표산업(대표 배영민·이종석)이 지난달 경기도 화성시에 소재한 기술연구소에서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의 시연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시연회는 지난달 2번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슬럼프(콘크리트 유동성 정도 측정)와 공기량(콘크리트에 함유된 공기량 정도), 온도 측정 등 굳지 않은 콘크리트 물성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실제 구조물과 비슷한 Mock-Up(모의 부재로 하는 가상실험) 부재에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48시간 뒤에 압축강도를 측정했다.

시연회의 핵심은 동절기 환경을 그대로 구현하며 블루콘 윈터의 품질 확보가 가능한지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내한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급열 없이 표면 비닐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이 구현된다. 1MPa은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향후 연구개발을 통해 표면의 비닐 양생도 필요 없는 제품과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