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AI·의료·핀테크 등 중장기 R&D 지원 계획 마련 필요” 강조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동욱 서울시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비즈월드] 서울특별시의회 서울미래전략 통합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은 지난 3일 경제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중장기 과제들이 대부분 단기과제로 옮겨가는 문제를 지적하고 바이오, AI, 의료, 핀테크, 시스템 의학 등 미래 융합산업, 인재 육성 및 신기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욱 의원은 “서울시 중장기 과제들이 대부분 단기과제로 옮겨가면서 실적이라든지 아니면 단편적인 결과만 도출하려고 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성과 중심적인 사업에 치중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결국 핵심적으로 ‘어떻게 사업을 수행할 것인가’에 관한 그 방법, 즉 How에 대한 부분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으며 “비전이 아무리 좋아도 그 과정, 즉 절차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추진이 가능한 로드맵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서울시 사업은 그게 명확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내년도 또는 내후년도 사업을 구상할 때 바이오, AI, 의료, 핀테크, 시스템 의학 등의 미래 융합산업 R&D 사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진행해야 한다”고 미래 융합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세부 플랜을 요구했다. 

이에 경제정책실은 “지방 행정구역 내에서 어쨌든 산업 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같은 분야의 업종들을 집적시키는 것이 산업 정책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미래 융합산업,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서울대학교나 카이스트 등과 협력을 강화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비즈월드=손진석 기자 / son76153@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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