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현지화 기업 ‘푸르모디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기계번역 기술 전문 기업인 ‘시스트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콘텐츠(미디어) 수출을 위한 AI(인공지능) 번역 기술 기반 현지화(Localization) 플랫폼을 개발·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푸르모디티
콘텐츠 현지화 기업 ‘푸르모디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기계번역 기술 전문 기업인 ‘시스트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콘텐츠(미디어) 수출을 위한 AI(인공지능) 번역 기술 기반 현지화(Localization) 플랫폼을 개발·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사진=푸르모디티

 

[비즈월드] 콘텐츠 현지화 기업 ‘푸르모디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기계번역 기술 전문 기업인 ‘시스트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K콘텐츠(미디어) 수출을 위한 AI(인공지능) 번역 기술 기반 현지화(Localization) 플랫폼을 개발·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AI 현지화 플랫폼은 현재 여러 번역 엔진들이 한계성을 보이던 문맥 기반의 구어체 특화 번역에 있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뿐 아니라 srt 자막 데이터 파일의 패턴을 기반으로 문장 분리와 병합 모듈이 적용되어 다국어 자막 번역 때 보다 정교한 번역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 사전(UD)과 다중 번역 프로파일(Multi-Profile) 기능을 통해 클라이언트, 콘텐츠 유형, 사용자 별로 주요 용어 DB의 개별 적용과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와 언어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AI 현지화 번역을 통해 ▲예측 가능한 초벌 번역 품질 확보 ▲번역 품질의 편차 감소 ▲현지화 콘텐츠 생산 시간과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푸르모디티는 지난 2004년 KBS의 해외 위성 채널인 KBS월드TV의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국내 지상파, 케이블, 글로벌 OTT 플랫폼에 다국어 자막과 더빙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현지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영상 콘텐츠 로컬라이제이션 시장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신석 푸르모디티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AI현지화 플랫폼의 도입을 통해 실제 콘텐츠 현지화 시장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가이드 라인과 플랫폼 서비스 수준에 맞는 번역과 자막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푸르모디티가 생산하는 연간 5000시간 이상의 정제된 고품질의 번역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인 번역 성능의 고도화가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음성인식, 음성합성 등의 AI기술을 적용해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르모디티는 콘텐츠 현지화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해외 수출용 재제작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드라마·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웹툰 등 해외로 수출되는 대한민국 콘텐츠의 현지화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왔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 데이터 구축사업에도 참여해 방송콘텐츠 분야의 구어체 말뭉치 구축 과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하기도 했다고 한다.

[비즈월드=정재훈 기자 / jungjh@bizw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비즈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