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류 경기소리 보존회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굯=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은주류 경기 십이잡가-유파(流派)’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정영일 기자
이은주류 경기소리 보존회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굯=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은주류 경기 십이잡가-유파(流派)’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정영일 기자

[비즈월드] 국가무형문화재인 경기민요 보유자인 故 이은주 선생의 전승자와 이수자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공연이 펼쳐져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은주류 경기소리 보존회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이은주류 경기 십이잡가-유파(流派)’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김장순 경기민요 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공연은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등이 후원했다.

공연은 김장순 경기민요 연구원 원장인 김장순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전승교육사의 ‘집장가’공연을 시작로 김장순 원장과 김선란씨 등 이수자 10명이 나와 '평양가'를 열창했다.

이어 이수자 이외에 전수자 등 총 29명의 전승자 전원이 무대에 나와 '형장가'와 '달거리' 등 경기 십이작가 좌창 중 일부를 공연했다. 

공연 중간 홍경희 한국춤문화포럼 대표 겸 예술감독의 ‘태’ 공연이 펼쳐졌다.

또 공연은 김선란, 노영숙, 안소라 이수자의 '창부타령'과 김장순 원장의 '한오백년', '태평가' 이후 전승자 전원이 무대로 나와 뱃노래-자진뱃노래로 대미를 장식했다. 

해설을 맞은 김문성 이북5도 문화재의원은 "우리의 민요가 유파를 떠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되었으면 좋겠다"며 "오늘의 공연이 경기 십이잡가를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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