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 기술의 개요도. 그림=두산건설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 기술의 개요도. 그림=두산건설

[비즈월드] 두산건설(대표 이정환)이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 기술이 재난안전 신기술 2023-20호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은 두산건설, 롯데건설, 힐엔지니어링 등 3개 사가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기존 건축물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한 후 철골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하는 내진보강 기술이다. 모멘트골조란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말한다.

강관의 내부에는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해 기존 기둥의 변형을 최소화하며 내진 성능을 높였다.

공정도 기존보다 쉬워졌다. 기존 내진보강공법은 철근·거푸집 설치→콘크리트 타설·양생→거푸집 해체 등의 공정이 필요하지만 신기술은 외부강관이 적용돼 복잡한 공정이 생략된다.

강관기둥은 콘크리트 타설 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압인 측압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를 일체로 타설할 수 있어 공기가 단축된다.

이 신기술은 내진 보강이 필요하며 공사 중에도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 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시설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회사는 건설신기술 7건, 환경신기술 1건, 재난안전신기술 3건을 보유 중이며 융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확보에 매진 중”이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최적의 생활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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