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월드] 한화 건설부문(대표 김승모)이 LG유플러스와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 개발·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이번 충전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이미 준공된 단지에도 위치 제한 없이 설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또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 복귀 중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도 탑재해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전기 요금도 기존 공급가 대비 낮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특허 출원,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했다. 향후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월드=나영찬 기자 / na@bizw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