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3년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 지자체로 ‘부평구’ 선정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가정용 감량기,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 높이 평가

인천시는 그동안 각 구에 보급한 149대의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그동안 각 구에 보급한 149대의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사진=인천시

[비즈월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환경부 마련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성과평가’에서 시에서 추천한 부평구가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에서는 매년 한국폐기물협회와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1차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부평구를 환경부에 추천했다.

이번 평가에서 부평구는 인천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보급사업 ▲가정용 감량기 보급사업 ▲음식물류 폐기물 무게를 자동측정해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부과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인천시 측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 대형감량기는 음식물 폐기물의 70%를 줄일 수 있고, 발생된 부산물은 전량 퇴비로 재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대형감량기로 약 1550t(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그동안 149대의 공동주택 대형감량기를 보급했으며 그중 전체의 60% 수준인 91대가 부평구에 설치됐다. 

공동주택 대형감량기 보급사업 초기에는 공간차지, 악취우려 등으로 보급이 쉽지 않았지만 설치 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을 시민들이 보고 느끼면서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대형감량기 보급사업과 함께 시민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가정용감량기 보급사업의 경우, 인천시는 그동안 총 1만744대를 시민들에게 보급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군·구와 협력해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사업에 적극 노력해,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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