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社 정품·가품 전시회도 열려

‘특허청은 지난 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 방안은 없는가?’를 주제로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었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한정 국회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특허청은 지난 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 방안은 없는가?’를 주제로 세미나와 전시회를 열었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김한정 국회의원(왼쪽에서 네 번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청 

[비즈월드] 최근 한류열풍으로 해외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이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라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고 진출 기업의 매출 등 수출 감소, 일자리 손실 등 국가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 방안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전시회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 구조에서 효과적인 해외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방안을 국회와 정부가 함께 모색하기 위해 준비됐으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업위’) 김한정 의원실과 특허청(청장 이인실)이 공동개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원장 김용선)이 주관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용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장은 국가‧업종별 위조상품 정보제공부터 현지단속, 소송제기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이어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이 해외 위조상품 유통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기업의 피해 규모, 유통경로 등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분석의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성원 변리사가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사례를 소개하고 위조상품 발견 때 상황별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또 산업계를 대표해 유봉준 식품산업협회 본부장, 김현숙 음악콘텐츠협회 소장, 김경옥 화장품협회 부장 등이 토론패널로 참석해 위조상품 피해 업종이 종전 패션, 전자제품 등에서 캐릭터‧완구, 의약품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 방안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전시회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진=특허청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언을 듣기 위해 ‘K-브랜드 위조상품, 근절 방안은 없는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전시회가 지난 6일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사진=특허청

이와 별도로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한눈에 보는 K-브랜드 위조상품’을 주제로 식품, 화장품, 캐릭터‧완구 등 8개 업종, 29개 기업이 참여해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 전시했다.

류동현 특허청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기업에 있어 위조상품 대응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한다”면서 “특허청은 관련 대책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이 증가하고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즈월드=정영일 기자 / zprki@bizw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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